2025-2학기 수강신청 혼선에 대한 사과문

먼저, 금번 수강신청 과정에서 시스템 문제와 수강신청 인원조정으로 인해 학생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수강신청 기간 중 전산 시스템의 장애가 발생하여 정상적인 신청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한다고했지만, 일부 교과목은수강신청자를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에빠졌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 보장을 최우선시했지만, 불가피하게 일부 학생들에게 불편을 끼쳤습니다. 25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 과정에서 여러분이 겪은 모든 불편과 피해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향후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 최초 장애 발생 원인과 조치 사항

1) 장애 발생과 서버 차단

7월 30일 수강신청 개시 직후 많은인원이 동시에 접속하자 학과 및 전공 테이블을 참조하는 루틴의 처리 속도가현저히 저하되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였습니다. 정상적인 수강신청이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당일 13시 수강신청 일정 변경 안내와 함께15시 서버를 차단하였습니다. 장애 발생 후 수강 관련 쿼리 최적화, 시간표 비활성화 등 관련 프로세스 시스템을 개선하여 2025. 7. 31.(목) 13:00부터는 수강 신청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 민원 폭주와 수강 제한인원 재조정

서버 차단 후에도 모바일로 접속한 학생은 수강신청을 지속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기존 수강신청 내역을 무효화 해달라’는 학생들과 반대로 ‘수강 신청한 이력을 유지해 달라’는 학생들 편에서 동시에민원이 폭주하였습니다. 대학본부(교무처)는 학생 모두의 수업권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입장에서 7월 31일(목) 13시부터 일단 제한없이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수강신청을 진행하였습니다. 장애 발생 후 수강 관련 쿼리 최적화, 시간표 비활성화 등 관련 프로세스 시스템이 개선되어 이후 수강신청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 수강신청 이후 대책회의 내용과 조치 사항

수강신청 중간 집계 결과, 교양교과목 수업 운영에 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쏠림현상이 심해 다수의 교과목은 수강인원 과다로 정상적인 수업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수강신청이 폭주했습니다. 수강인원 미달 폐강예상 교과목 수는 96개이고, 수강인원과다와 실험실습 문제로 정상 수업이 불가한 교과목 수는 44개로 파악되었습니다.

1) 유관 기관 대책회의

대학본부(교무처)는 수강신청 마지막 날인 8월 4일 09:30분 주요보직자 대책회의, 10시 월례회의(학부장 참석)를 통해 상황을 보고하고, 당일 14시교양수업을 주관하는 브라이트칼리지학부장 및 소속 전임교원, 스포츠학부장, 정보전산원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주요 검토 및 논의 기준은 ① 학생들의 선택권 존중 ② 학생불이익 최소화 ③ 대학평가에 대비한 수업의 질 확보 등으로, 수강신청 과목을 최대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8월 5일 10시 교무처 주관으로 브라이트칼리지학부장 및 조교, 스포츠전공 조교, 정보전산원이 참여하는 2차 대책회의, 8월 6일 10시 3차 대책회의를 개최하였고, 같은 날 13시 총학생회가 참여한 4차 대책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2) 학생 의견 청취

교양 수강신청 결과를 전면 무효화하고 수강신청을 다시 하자는 브라이트칼리지와 일부 학생들의 요구도 있었습니다만, 그 방법은 너무 많은 학생에게 불편과 피해가 갈 것으로 판단하여 대학본부는 선별적 조치를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학본부는 학생들에게 현재까지의 상황을 전달하고 의견을 물어 대처방식을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8월 7일 10시부터 18시까지 사이버캠퍼스를 통해 ① 교양교과목 전면 재수강 신청 ② 과다 수강인원 과목에 한한 재수강 신청 등 2가지 방안을 놓고 의견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의견조사 결과 다수의 학생(73.9%)이 문제가 되는 과목에 대한 선별적인 재수강 신청을 선호함을 확인하였습니다.

3) 수강신청 재실시 대상 교과목 선정

상기 대책회의와 협의과정, 의견조사를 거쳐 최종적인 대처방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교무회의를 8월 11일 10시에 개최하였습니다. 이때에는 총학생회장도 참여하여 학생 입장에서의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동 교무회의에서는 ① 학생 학습권 및 수강기회의 최대한 보장 ② 수업여건 고려 및 추가지원 ③ 4주기 대학평가를 고려한 대응 ④ 수강신청 조정대상자 선정기준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되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수강인원 조정 대상 교양교과목 및 조정 범위는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라 선정되었습니다.

- 대형 강의도 개설을 원칙으로 하며, ZOOM을 활용한 원격 화상강의 운영 검토

- 대학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인증교과목은 교수자와 협의하여 수강인원 조정

- 수업조건 및 시설에 제약이 따르는 실험실습, 스포츠 과목은 수강인원 조정

- 설강인원 조건을 완화(기존 25명이상 → 20명이상) 하여 선택권 보장

- [수강신청 조정 예외 대상]수강인원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 교과목의 경우, 수강신청 공식 중지를 공지한 7월 31일(목) 13시 이전 신청자와 8월 1일(금)수강신청한 2,3학년 학생을 인정하여 조정 대상에서 예외로 함.

4) 수강신청 조정

교무회의에서는 논의를 통해 수강 조정이 필요한 교과목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기존에 수강 신청했던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고자 하였습니다. 모든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을 보장해야 하나, 인적·물리적한계로일부는 반영하지 못함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8월 16일(토) ~ 17일(일) 양일간 교양과목 수강 신청을 재실시하였고, 이 결과에 따라 학교측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3. 향후 대처계획

대학본부에서는 향후에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습니다.

1) 정보전산원

수강 신청 프로그램 지연을 최소화하고,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의 최적화 작업을 실시하도록 하겠으며 서버 성능을 개선하여 보다 많은 동시접속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재발 방지 대책으로 전산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정보시스템에 대한 매뉴얼을 개선·보완토록 하겠습니다.

2) 교무처

개강 전까지 강의실 조정완료, 분반에 따른 수업비품 구비 추진, 수업 재료비 확보 및 강사 추가채용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금번 교양과목 수강신청을 통해 학생들 교양과목 수요와 선호도를 확인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향후 교양교육 과정을 보다 고도화하고 학생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가는 계기로 활용하겠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수강신청 과정에서 여러 차례 학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수강 조정에 협조하여 주신 학생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수강신청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학사지원팀(031-670-5032~5035)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2025년 8월 19일

한경국립대학교총장